슈퍼플레이스, 앤트로픽 'Claude for Startups' 선정… 무인매장 운영 AI 검증
무인매장이 늘수록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고 연락해야 할 일도 늘어난다. 슈퍼플레이스는 이 반복 업무를 AI가 끝까지 맡을 수 있는지 직영 매장에서 먼저 검증한다.
작성 김의준 · 발행 · 조회 2

AI 공간운영 기업 슈퍼플레이스(대표 김의준)가 앤트로픽(Anthropic)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laude for Startups'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앤트로픽 기술팀과 함께 설계와 검증 방법을 논의하며, 무인매장 관리자가 하던 반복 업무를 AI가 맡는 기능을 직영 매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슈퍼플레이스는 서울에서 무인 라운지 4곳을 직접 운영한다. 예약, 결제, 출입, CCTV를 각각 소프트웨어로 처리해도 매장이 늘수록 관리자가 확인하고 판단하고 연락해야 할 일은 함께 늘었다. 손님에게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연락이 오면 관리자는 예약을 찾아보고, 출입 기록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문을 연 뒤 제대로 잠겼는지 다시 본다. 기기가 고장 나면 원인을 가늠하고, 수리 기사를 부르고, 그동안 예약을 막는 일까지 사람이 하나하나 이어 붙인다.
회사는 키오스크, 결제, 출입인증, CCTV, 기기 제어를 한 플랫폼에 모아 이런 일의 단서가 한곳에 남도록 만들어 왔다. 다음 단계는 그 위에서 AI가 상황을 읽고 허용된 조치를 하거나, 혼자 끝낼 수 없을 때 사람을 부르게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 '문이 열리지 않는다'처럼 자주 반복되는 상황 하나를 직영 매장에서 끝까지 처리해 보는 데서 시작한다.
앤트로픽 기술팀과 함께 논의할 주제는 AI에게 문 열기나 환불처럼 현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조치를 어디까지 맡길지, 어떤 경우에 사람에게 넘길지, 실제 운영 기록으로 정확도를 어떻게 확인할지다.
슈퍼플레이스는 직영 매장에서 결과를 확인한 뒤 외부 매장에 적용할 범위를 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플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